(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넷플릭스 주가가 회사의 2분기 가입자 증가 부진과 향후 실적 예상치(가이던스)에 대한 실망으로 16일 마감 후 거래에서 13% 폭락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이날 장종료 후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전분기 515만 명의 가입자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치 620만 명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회사의 2분기 순이익은 3억8천400만 달러로, 주당순이익(EPS)은 0.8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 늘었다.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0.79달러보다 높았다.

다만 전분기 매출은 39억700만 달러로 시장 예상치 39억3천800만 달러에 소폭 못 미쳤다.

회사는 또 3분기 조정 EPS 예상치를 0.68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팩트셋 전망치 0.72달러보다 낮은 수준이다.

3분기 매출은 39억8천800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시장의 기대 41억2천600만 달러보다 적은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한편 넷플릭스 주가는 올해 들어 109% 급등했던 바 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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