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NH농협은행이 온라인·모바일 채널 영업 강화를 위해 비대면 계좌 가입 시간을 기존 9시간에서 24시간으로 대폭 늘렸다.

농협은행의 대표 모바일 플랫폼인 '올원뱅크'의 새 버전 출시와 앱 통합 작업 역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비대면 고객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지난 13일부터 비대면 입출금예금 계좌 신청을 토·일·공휴일 관계 없이 24시간 동안 받고 있다.

해당 상품은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의 금융상품마켓 코너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NH주거래우대통장', 'NH20해봄통장', 'NH X 카카오페이통장', '매직트리' 등이다.

기존에는 이들 계좌의 개설 시간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제한해 비대면 상품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가입 시간 확대는 비대면 대출상품에도 적용된다.

'신나는직장인대출', 'NH튼튼직장인대출' 등 영업점 무방문 대출의 경우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그간 영업점 무방문 대출 가입 시간 역시 비대면 계좌와 마찬가지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로 제한돼왔다.

'채움고정금리모기지론', '프리미엄모기지론' 등 비대면으로 가입하고 추후에 영업점 방문이 필요한 대출상품도 가입 시간이 오전 0시 30부터 다음 날 0시까지로 확대됐다.

이번 비대면 상품 24시간 가입 시스템 구축은 핀테크 시대를 맞아 비대면 채널 영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거래 증가에 따라 관련 상품의 가입 시간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wchoi@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