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데일리가 중국정법대학 리슈광(李曙光) 교수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디폴트 채권 거래 시장 정책 안은 최근 중국 금융 당국에 제출됐다.
관련 당국은 이 안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했으며, 시범 안이 올해 안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리 교수는 전했다.
판공셩(潘功勝) 인민은행 부총재도 이달 3일 중국이 디폴트 채권 거래 시스템을 조만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차이나데일리는 인민은행이 곧 부실자산 특화 기관에 관련된 지시사항을 전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실 채권에 대한 자세한 정보 없이 '암시적 보증'을 앞세워 이를 판매하는 것보단 부실 채권 거래 시장을 개설하는 것이 건전한 채권 시장의 형성에 더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부실자산 특화 기관과 해외 기관 등이 이 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리 교수는 "부실자산을 다루는 전문 업체에는 (디폴트 채권 거래) 시장 접근이 더 쉬울 전망이다"라면서 "디폴트 채권 거래에 외국 기관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시장을 개방하는 것을 제안했다"고 차이나데일리에 전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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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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