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윤정원 기자 = 글로벌 전문가들은 최근 수익률 곡선 평탄화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경기침체는 임박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16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TS 롬바르드는 경기침체 예견론자들이 잘못된 수익률 곡선을 보고 있다면서 2년물과 10년물 금리 스프레드보다 3개월 만기 국채 현물과 해당 국채의 18개월 내재 선물 간의 스프레드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스프레드는 통화정책을 반영하는 지표로써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거나 경기침체 초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더 완화적 통화정책을 펼칠 것으로 시장이 기대하면 역전되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TS롬바르드는 해당 스프레드가 최근 벌어지고 있다며 이는 경기침체가 임박하지 않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올렉 메렌트예브 신용 전략가도 수익률 곡선의 조정속도가 빠른 데다 수익률 곡선 스프레드가 제로 수준까지 도달하는 데 얼마 남지 않았지만, 경기침체까진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2006년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기 전에 2005년 12월에 수익률 곡선이 완전히 평평해졌었다"면서 "금융환경은 2007년 중반까지도 완화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2019년 안에 경기가 침체할 가능성을 10%, 2020년 안에 경기가 침체할 가능성을 20%로 전망했다.

골드만은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이 예상보다 더 크게 번져도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본다면서 경제전망의 부정적인 측면보다 긍정적인 측면이 더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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