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가 작년 같은 기간과 5년 평균치를 밑돌았다. 지방에서의 거래침체가 감소세를 주도했다.

국토교통부는 17일 올해 상반기 주택매매가 43만7천395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준으로 주택매매는 지난 2015년에 60만건을 넘어섰다가 3년째 줄어들고 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4.4%가 감소했다.

올해 들어서는 3월 이후 거래량이 급감해 지난달에는 작년 같은 달보다 33.6%가 감소했다.





지방의 거래가 작년보다 침체했다. 올해 상반기 지방에서 주택매매는 20만1천765건이 진행됐는데 작년 같은 기간보다 9.0% 축소했다. 수도권 주택매매(23만5천630건)는 전년보다 0.2% 줄었다.

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의 손바뀜이 뜸했다. 올해 상반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연립·다세대(8만6천254건) 10.7% 감소 ▲단독·다가구(6만3천476건) 8.8% 감소 ▲아파트(28만7천665건) 1.4% 감소 순이다.

집값 상승과 대출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전·월세 거래량이 작년보다 확대했다.

올해 상반기 전·월세 거래량은 93만3천986건을 나타냈다. 작년 같은 기가보다 6.9% 증가했다. 3년 평균(85만4천348건)보다는 9.3% 많다. 이중 월세 비중은 40.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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