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SK텔레콤이 이번 주 내에 신규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T플랜'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과학기술정통부의 요금제 인가가 나지 않았지만, SK텔레콤은 주요 대리점에 요금제를 홍보하는 전단지를 배포해 이에 대한 상세 내용이 유출됐다.

1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출시하는 'T플랜' 요금제(사진)는 월정액으로 데이터를 제공하는 양에 따라 스몰, 미디엄, 라지, 패밀리, 인피니티로 구성된다. 인피니티는 월정액 10만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스몰과 라지는 심야시간대인 자정부터 오전 7시까지 월 기본 데이터 제공량의 4배를 제공하게 된다.

T플랜의 가장 저렴한 요금제는 스몰로 월정액 3만3천원에 데이터 1.2GB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KT가 지난 6월 출시한 '데이터온' 요금제에서 저가 요금 이용자를 위한 LTE베이직을 통해 월 3만3천원에 데이터 1GB를 제공하고 남은 데이터를 다음 달로 이월하거나 다음 달 데이터를 당겨 쓸 수 있는 혜택을 주는 것과 비슷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속도·용량 제한 없는 무제한 요금제(월 8만8천원)를 선보여 가입자 수를 크게 늘렸다.

T플랜 요금제의 '미디엄'은 월정액 5만원에 데이터 4GB를 기본으로 제공하고 라지는 6만9천원에 100GB를 제공한다. 패밀리와 인피니티에 가입하면 가족회선과 결합해 데이터를 모아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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