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고유권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출국한다고 기재부가 17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올해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마지막 회의다.

주요 선진국의 통화정책 정상화와 무역마찰, 구조적 저성장 등 주요 경제적 리스크를 점검하고 국제공조를 통한 대응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한다.

또 기술혁신을 일자리 창출과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하고 양극화 등 기술 진보의 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한 정책 과제도 모색한다.

금융안정성과 소비자ㆍ투자자보호 등 가상통화의 위험요인에 대한 금융안정위원회(FSB) 등의 검토 결과와 향후 대응방안도 논의한다.

자본 흐름 관리조치(Capital flow management measures)에 대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적절성 평가 기준과 저소득국의 부채 투명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김 부총리는 통화정책 정상화와 무역마찰 등 위험요인과 금융시장 불안의 확산 가능성에 대해 G20 차원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실무그룹 공동의장국 대표로서의 선도발언을 통해 국제통화시스템의 회복력 제고를 위한 대응방안 강화를 촉구할 계획이다.

김 부총리는 미국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중국의 류쿤(劉昆) 재정부장과 별도로 만나 양국 간 주요 경제현안을 협의하고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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