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금융당국이 최근 부당 대출금리 자체조사를 실시한 수협은행과 지방은행을 상대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 특수은행검사국은 지난 16일 대구은행을 시작으로 대출금리 오류 관련 현장조사를 시작했다.

이번 조사는 은행들의 자체조사 결과가 사실에 부합하는지 확인하기 위한 차원이다.

앞서 수협은행과 광주ㆍ대구ㆍ전북ㆍ제주은행은 지난주 금감원에 부당 대출금리와 관련한 조사 결과를 보고했다.

금감원은 이번 주 대구은행과 수협은행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 광주·전북·제주은행에 조사 인력을 보낼 계획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들의 자체조사 결과가 합당한지 점검하는 것이 현장조사의 목적"이라며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에 다음 주까지 은행 5곳을 순차적으로 방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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