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애플이 중국 본토에서는 처음으로 차이나 텔레콤을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사로 선택했다고 글로벌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애플 아이클라우드 중국 서비스의 새 운영사인 광저우-클라우드 빅 데이터 인더스트리(GCBD)가 최근 차이나 텔레콤과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GCBD가 글로벌타임스에 보낸 성명에 의하면 차이나 텔레콤은 산하 객체 지향 스토리지(OOS) 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애플의 중국 내 첫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 제공사가 됐다.
글로벌타임스는 이 기술이 이미 중국 내 20개 이상의 도시에서 상용 서비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그러나 美 정부가 '국가 안보'를 명분으로 중국 통신기업의 비즈니스를 견제해 왔음을 상기시켰다.
중국 통신산업 전문가 샹리강은 글로벌타임스에 "어떤 (중국) 텔레콤 운영사도 유저 데이터를 관리-감독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애플이 (중국에서)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현지 운영사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샹은 "애플의 본토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가 차이나 텔레콤과 파트너십을 맺은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면서, 네트워크 운영과 지속적인 인터넷 데이터 센터 서비스 측면에서 필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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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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