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 채권(외평채) 발행 업무를 담당할 5곳의 주관사를 선정했다.

18일 금융시장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일 기획재정부는 국내외 증권사들로부터 외평채 관련 프레젠테이션(PT)을 받고서 주관사를 선정·통보했다.

미국계에서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과 BoA메릴린치, 유럽계에서는 HSBC와 크레디트아그리콜이 선정됐다.

국내에서는 KDB산업은행이 외평채 발행업무를 맡는다.

기재부는 오는 12월 만기도래하는 30억 위안(CNY) 규모의 외평채에 대응하기 위해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

30억 위안은 미 달러 기준으로 약 4억5천만 달러 정도다.

기재부는 올해 외평채 발행 예산으로 10억 달러를 잡아 놓고 있다.

2015년 12월 기재부는 중국 본토에서 세계 최초의 소버린(정부채) 판다본드를 발행한 바 있다.

기재부는 불확실한 대외 여건을 고려해 발행 통화와 규모, 시기를 유연하게 대처할 계획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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