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은실 기자 = 금융감독원이 신일그룹의 '보물선 발견' 소식에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한 제일제강에 대해 기획조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재 제일제강 주가 급등 배경을 비롯해 최근 공시 사항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모니터링 단계로 추가적인 검토 이후 기획조사에 나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손실 우려가 큰 사안인 만큼 유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투자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우선 투자자들에게 투자에 신중을 기해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신일그룹은 지난 15일 울릉도 근처 해역에서 러시아 함선 '돈스코이호'를 발견했다고 밝혔으며 이 배에는 약 150조원의 금괴가 실려 있다는 미확인 소문이 나오고 있다.

앞서 신일그룹은 지난 6일 제일제강 주식 451만여주(17.34%)를 18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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