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분 시 최대 28억5천만 위안어치 선점"..외국 차기업으론 처음

"현 주가로 2% 미만 지분"..CATL 獨 공장 설립용 배터리 셀도 확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독일 BMW가 외국 자동차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중국 유수 전기차 배터리 메이커에지분 참여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이 18일 전한 바로는 BMW는 중국 합작사인 BMW 브릴리언스를 통해, 콘템포러리 암페렉스 테크놀로지(CATL)가 중국 혹은 외국에서 지분을 팔 경우 최대 28억5천만 위안(4천784억5천800만 원)어치를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CATL도 이런 내용의 계약이 맺어졌음을 확인했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외신은 지난달 기업을 공개한 CATL 주가를 고려하면 BMW가 확보할 수 있는 지분율이 2%가 채 안 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어떤 경쟁사보다도 많은 전기차 배터리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된 CATL은 이미 둥펑, SAIC 그리고 충칭 창안 등 중국 자동차 회사들과 합작 또는 지분 참여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BMW 브릴리언스는 이와는 별도로 장기적인 전기차 배터리 확보를 위해 CATL에 28억5천만 위안을 선납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CATL로부터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를 8억1천500만 위안에 사들이는 것으로 덧붙여졌다.

BMW는 또 CATL의 독일 공장 설립 계획과 관련해, 이 회사로부터 약 40억 유로(약 5조2천575억 원)어치의 배터리 셀도 공급받는다고 이달 초 밝혔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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