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수입 8.9% 증가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정부의 재정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중국 재정부에 따르면 6월 재정 지출은 2조7천억 위안(약 451조7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증가했다. 9.2%를 기록한 지난 5월 재정지출 증가율보다 거의 2배 수준으로 높아졌다.
재정부는 사회 복지 부문 등에서의 공공 사업 확대와 중국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재정지출 증가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사회 보장·고용 부문에서의 재정지출이 24.6% 상승하며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고, 과학 기술 발전 부문 지출이 22.7%, 지역 개발 부문 지출이 20.1% 증가했다. 보건·가족계획 부문 지출은 18.2% 상승했다.
중앙 정부의 재정 지출은 약 3천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고, 지방 정부의 지출은 약 2조398천억 위안으로 지난해 대비 20.3% 증가했다.
재정 수입은 1조7천억 위안(약 280조5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8.9% 늘었다. 5월 재정수입 증가율인 3.7% 보다 가속화됐다.
중국 재정부는 "올해 상반기 재정 수입액은 중국의 안정적인 경기 흐름으로 올랐다"면서 "산업재 가격 상승과 기업의 수익성 개선 등이 재정 수입액을 늘렸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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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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