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가드 조치, 7월 19일부터 발동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유럽연합(EU)이 철강 수입품에 대한 잠정적 세이프가드(provisional safeguard) 조치를 도입한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세이프가드는 특정 품목의 수입품이 급증해, 국내 업체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수입국이 관세나 수입량 제한(쿼터) 등을 활용한 규제를 할 수 있는 조치다.

이날 다우존스에 따르면 EU는 하루 뒤인 현지시간으로 7월 19일부터 세이프가드 조치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 조치에 따라 23종의 철강 수입품에 한해 일정 쿼터 이상의 수입분에는 25%의 관세가 매겨질 예정이다.

EU는 이 세이프가드 조치는 미국의 철강 관세 부과에 따른 '무역 전환'(trade diversion)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EU는 지난 3년간의 평균 수입량에 기초해 관세율과 쿼터를 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은 해당 세이프가드 조치로부터 면제됐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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