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2.4%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영국 통계청(ONS)이 18일 발표했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6% 상승을 밑도는 수치다.

6월 CPI는 지난달과 비교하면 변동이 없었는데 이 또한 시장 전망치 0.2% 상승을 하회하는 결과다.

6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1.9% 상승해 마찬가지로 시장 전망치 2.2% 상승에 미치지 못했다. 전월과 비교하면 오히려 0.1% 하락했다.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의 산출부문은 전년 대비 3.1% 올라 시장 전망치를 0.1%포인트 밑돌았고 전월과 비교해도 0.1% 상승해 전망치를 0.2%포인트 하회했다.

6월 PPI의 투입부문은 전년 대비 10.2% 올라 전망치 10.0% 증가를 상회했지만, 전월과 비교하면 0.2% 상승해 전망치를 0.1%포인트 밑돌았다.

한편 파운드화 가치는 영국의 6월 물가 지표가 전반적으로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다는 실망감에 급락했다.

이날 오후 5시 41분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대비 0.00913달러(0.7%) 떨어진 1.3023달러에 거래됐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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