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지난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확정치가 전년 대비 2.0% 상승했다고 유럽연합(EU) 통계국인 유로스타트가 1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나온 6월 CPI 예비치 2.0% 상승과 부합하는 수치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도 2.0% 상승이었다.

6월 CPI 확정치는 지난 5월 CPI 확정치(1.9%)와 비교하면 0.1%포인트 상승했다.

유로존의 6월 CPI 상승률은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관리 목표치인 2%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다만 에너지와 식료품 등 원자재 가격에 민감한 품목을 제외한 유로존의 6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 0.9% 상승했다. 이는 6월 근원 CPI 예비치 1% 상승을 밑도는 결과다. 전월 대비로는 5월 근원 CPI 확정치와 같았다.

한편 유로화 가치는 유로존 CPI가 예비치와 부합했다는 소식에 낙폭을 줄이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9분 현재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035(0.30%) 내린 1.162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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