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뱅크 5회 연속 사업자 선정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가 알뜰주유소 1부 시장 유류공급사로 선정됐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에이스타워에서 '2017년 알뜰주유소 1부 시장 유류공급자 경쟁입찰'을 진행한 결과 중부권역(경기·강원·충청)에는 현대오일뱅크가, 남부권역(영남·호남)에는 SK에너지가 각각 최종 공급자로 선정됐다.

SK에너지와 현대오일뱅크는 6월 기준 전국 1천147개에 달하는 알뜰주유소에 향후 석유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는 전체 주유소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다. 공급 기간은 오는 9월 1일부터 2019년 8월 말까지 2년간이다.

이번 입찰에서 현대오일뱅크는 알뜰주유소 제도가 도입된 이후 5회 연속 공급권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1부 시장 입찰에는 국내 생산시설과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개 정유사가 모두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뜰주유소의 수익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향후 업황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일제히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석유공사에 직접 유류제품을 판매하는 2부 시장 사업자 선정 절차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4회 연속 2부 시장 공급업체로 선정된 한화토탈이 다시 사업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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