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공무원연금이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한 해외주식투자에 나선다.

19일 공무원연금에 따르면 자금운용단 해외투자팀은 공적연기금의 책임투자 강화와 장기 안정적 수익창출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ESG를 고려해 운용하는 해외우수 책임투자펀드에 투자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해외주식 책임투자 펀드 투자 및 비중조절을 통한 운영으로, ESG를 고려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한 기업에 투자해 운용하는 펀드에 자금을 넣는다.

운용규모는 1천억 원이며, MSCI 올 컨트리 인덱스 ESG 유니버설이 벤치마크다.

이를 위해 공무원연금은 1개의 국내운용사로 해외운용사에 투자를 일임하기로 했다.

한편, 공무원연금은 국내주식 사회책임투자형(SRI) 위탁운용사도 찾고 있다.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 주식운용팀은 각 200억 원 한도로 총 600억 원을 자산운용사나 투자자문사 총 3개사를 선정해 최근 3년 중 설정액 100억 원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고, 주식편입비중이 60% 이상이며, 2년 이상 연속 운용된 사회책임투자형펀드에 투자한다.

공무원연금 앞서 올해 국내외 사회책임투자 펀드에 총 1천600억 원가량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창훈 공무원연금 자금운용단장(CIO)은 "올해 하반기 국내외 사회책임투자 확대 및 연기금 최초 해외 책임투자 개시해 내년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으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한다"며 "사회책임투자 확대가 장기 안정적인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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