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수출기업의 네고 물량 출현에 전일 대비 하락 출발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3.20원 하락한 1,129.10원에 거래됐다.

1,130원대를 의식한 수출기업의 네고물량이 출현하며 살짝 내려왔다.

잠복기에 들어간 미중 무역분쟁이 하단을 지지하며 레인지 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1,130원대를 고점으로 인식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개장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잠복하고 있어 언제든지 다시 1,130원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외국인의 비관적 시각은 다소 완화됐다"며 "그렇다고 매수세로 전환한 것은 아니어서 당분간은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4엔 내린 112.69엔, 유로-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013달러 오른 1.165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1.6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재정환율은 167.57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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