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삼성증권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럼 행사에서 북한 투자 세션을 열어 외국인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모았다.

삼성증권은 19일 싱가포르 사모펀드벤처 정보전문기업이 개최한 '제8회 AVCJ, Private Equity & Venture Forum' 행사에서 북한 투자 세션을 열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북한투자 세션은 지난 달 삼성증권의 북한투자전략 보고서를 본 외국인 투자자들의 요청에 따라 개최됐다.

18~19일 이틀간 열린 이번 포럼에는 아시아권 주요 사모펀드와 운용사 등 220여개 기관에서 350여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투자자들은 유승민 삼성증권 북한투자전략팀장의 강연에 이례적으로 많은 질문을 쏟아냈다.

질문 내용은 향후 북한 지역별 개발 전망과 투자 참여 방법 등이었다.

삼성증권은 정규 세션에서 미처 답변하지 못한 질문은 별도로 시간을 마련해 질의응답을 이어가기도 했다.

포럼에 네 번째 참가한 싱가포르 기관투자자는 "북미 정상회담이 싱가포르에서 열린 후 북한 투자에 관심이 높아진 반면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채널이 없어 답답했다"며 "이번 세션을 통해 남북 경협과 관련한 한국 전문가의 시각에 현실적인 투자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6월 중장기 관점의 체계적인 북한 투자전략을 제공하기 위한 북한투자전략팀을 신설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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