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2018년 국세통계 79항목 1차 조기공개



(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지난해 법인세 세수 실적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로 증가하는 등 세수 호조에 힘입어 국세청 세수 실적이 증가했다.

세무서별 세수 실적은 남대문세무서가 7년 만에 1위를 탈환했다.

국세청은 19일 올해 연말로 예정된 국세통계연보 발간에 앞서 부가가치세 33개, 법인세 16개, 징수(세수) 13개, 상속·증여세 8개, 소비세 7개, 기타 2개 등 79개 항목을 1차 조기 공개했다.

지난해 국세청이 거둔 세수는 총 255조6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했다.

주요 세목별 현황을 보면 법인세가 59조2천억 원이 걷혀 전년 대비 13.5% 늘었다. 소득세는 76조8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9.6%, 부가가치세 67조1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8.5% 늘었다.

법인세 신고법인과 총부담세액이 전년 대비 각각 7.8%, 16.8% 증가했다.

작년 신고법인 수는 총 69만5천 개로 도·소매업(23.8%)의 비중이 제일 높고, 총 부담세액은 51조3천억 원으로 제조업(39.5%) 비중이 제일 높았다.

개별소비세 등 소비제세 신고세액도 전년 대비 모두 증가했다.

전년 대비 개별소비세가 7.8%, 교통·에너지·환경세 1.3%, 증권거래세 6.8%, 주세 3.1% 증가했다.

유흥주점과 골프장의 개별소비세는 감소 추세였고 2천cc 이하 승용자동차의 개별소비세는 지난 2016년 감소에서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 울산은 교통·에너지·환경세 신고세액의 절반(46.9%)을 차지했다.





<출처: 국세청>

세무서별 실적은 남대문세무서가 11조6천억 원으로 지난 2010년 이후 7년 만에 1위에 올랐다. 2위는 작년 1위였던 수영세무서로 10조9천억 원이다.





<출처: 국세청>

지난해 활동한 가동사업자는 개인과 법인을 합쳐 722만6천 명, 신규 창업자는 128만5천 명이다. 2016년과 비교하면 각각 4.9%, 4.7% 증가했다.

이 중 신규 법인창업자는 12만5천 명으로 전년 대비 0.7% 줄었고, 개인창업자는 116만 명으로 5.4% 늘었다.

업태별로는 도·소매업 28만5천 명, 서비스업 27만7천 명 순으로 많았다.

작년 말 기준 가동 법인사업자는 88만4천 명으로 전년 대비 5.7%, 개인사업자는 634만2천 명으로 전년 대비 4.8% 증가했다.

상속세와 증여세 신고건수와 재산금액은 지속적인 증가 추세였다.

상속인 1인당 평균 상속재산은 2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평균 증여재산은 1억8천2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5.9% 증가했다.

국세에 대한 상담문의가 많은 달은 1월, 적은 달은 10월이었다.

전화상담은 429만 건으로 전년 대비 3.1%, 인터넷상담은 24만3천 건으로 3.3% 증가했다.

작년 고액·상습체납 명단공개자의 현금징수는 3천211명, 1천8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7.6%, 18.8% 증가했다.

최근 5년간 고액·상습체납 명단공개자 현금징수액은 총 7천188억 원으로 지난 2014년 이후 계속 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의 국세통계, 국세청, 국가통계포털(KOSIS) 누리집(homepage)에서 조회할 수 있다.

국세청은 국세통계 이용자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오는 10월 2차 조기공개, 12월 국세통계연보 발간을 진행할 예정이다.

spna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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