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외환당국인 국가외환관리국(SAFE)이 미중간 무역분쟁이 자본유출입에 미칠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왕춘잉(王春英)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대변인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당국은 "거시건전성 관리와 역내외 자본흐름에 대한 미시적인 수준의 감독을 최적화하고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융시스템과 국제수지 계정의 안정성을 유지하고자 외환시장의 단기적 변동성에 대응해 경기대응조정 정책을 펼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대변인은 SAFE가 "역외 자본흐름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비상 계획과 정책 준비금을 확충하고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외환보유액을 충분히 보유하고 있어 어떤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SAFE에 따르면 지난 6월 중국 시중은행은 20억달러(약 2조3천억원)어치의 외환을 순매입했다. 이는 5월의 194억달러에 비해 10분의1 수준으로 감소한 것이다.

상반기에 중국 은행들이 순매입한 외환은 138억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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