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유럽장 개장을 앞두고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19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3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1엔(0.01%) 하락한 112.82엔을 기록했다.

유로-엔은 전장 뉴욕대비 0.19엔(0.14%) 떨어진 131.14엔을, 유로-달러는 0.0016달러(0.14%) 떨어진 1.1622달러를 나타냈다.

개장 초 달러-엔은 역내 수출업체들의 엔화 매수, 달러 매도 흐름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후 일본은행(BOJ)이 정례 공개시장운영에서 국채 매입 규모를 축소했다는 소식에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BOJ는 잔존 만기 '10년 초과·25년 이하'인 국채를 1천800억엔 규모로 매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종전 1천900억 엔보다 100억엔 줄어든 수준이다.

BOJ는 잔존 만기 '25년 초과' 국채는 600억엔 매입해 종전 700억 엔보다 100억엔 축소했다.

지난 1월 BOJ의 국채 매입 축소는 출구전략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돼 엔화 매수세를 촉발했지만, BOJ의 출구전략 가능성이 요원해지면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됐다.

이날 일본 재무성은 일본의 지난 6월 수출이 7조524억 엔(약 70조6천77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19개월 연속 전년대비 확장세를 보였다.

무역흑자는 전년 대비 0.5% 증가한 5천903억 엔을 기록해 예상치를 웃돌았다.

한편, 이날 역외 위안화는 가파르게 하락했다.

앞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의장의 낙관적 경기평가와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로 달러화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 시각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뉴욕대비 0.0406위안(0.60%) 오른 6.7842위안을 기록했다. 이로써 위안화 가치는 작년 7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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