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윤정원 기자 = 도쿄증시는 차익 실현 움직임이 확산한 여파로 하락했다.

19일 닛케이225지수는 29.51포인트(0.13%) 내린 22,764.68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62포인트(0.09%) 하락한 1,749.59에 마감했다.

두 지수 모두 상승 출발했으나 상승폭을 반납하다가 오후 들어 하락 반전했다.

차익 실현과 상하이증시 약세가 주가를 짓눌렀다.

지수가 나흘 연속 가파른 오름세를 유지하자 이익 확정을 위한 매도세가 출현하면서 증시가 내리막을 걸었다.

위안화 약세 속에 상하이증시가 하락한 것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이날 역외 달러-위안은 장중 6.78위안을 돌파하면서 지난해 7월 14일 이후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 강세는 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전날 장중 113엔선 위로 올라섰던 달러-엔 환율은 112엔 후반대로 미끄러졌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 전장 대비 0.05엔(0.04%) 낮은 112.78엔을 나타냈다.

엔화 강세는 일본 수출기업의 수익을 줄인다는 점에서 증시 약세 재료로 분류된다.

한편, 일본 재무성은 6월 무역수지가 7천214억 엔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66.5% 증가했을 뿐 아니라 다우존스가 조사한 시장 전망치도 웃돌았다.

같은 달 수출은 전년 대비 6.7% 늘면서 19개월째 증가했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마르셀 티엘리앙 선임 일본 이코노미스트는 "일본의 수입 증가율이 낮아졌다"며 "무역수지가 2분기에도 꾸준히 국내총생산(GDP) 증가를 뒷받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별종목별로는 도요타와 시세이도가 각각 0.21%, 4.80%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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