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JP모건 에셋매니지먼트가 위안화 적격 기관투자자(RQII) 제도를 통해 중국 증시에 투자할 수 있는 8천억 규모의 투자 쿼터를 추가로 확보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RQII를 통해 해외 자산운용사는 역외 위안화를 이용해 역내 위안화 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SCMP에 따르면 JP모건은 지난달 중국 외환당국으로부터 50억위안(약 8천억원)의 추가 쿼터를 확보해 총 쿼터는 60억위안에 이르게 됐다.

지난달부터 중국 A증시의 226개 종목이 MSCI 신흥국 지수에 편입되면서 중국 증시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JP모건의 마이클 팔콘 아태 최고경영자(CEO)는 SCMP를 통해 "많은 기관과 투자자들이 벤치마크에 따라 이미 중국증시에 대해 익스포저를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 편입 수준을 보면 A증시에 대거 투자금이 유입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다만 편입 비율이 낮아 앞으로 점차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MSCI 신흥국지수에서 A증시의 비중은 오는 9월 0.78%로 늘어난다.

아울러 내년 4월부터는 중국 국채와 정책은행 채권이 블룸버그 바클레이즈 글로벌지수에 편입될 예정이다.

팔콘 CEO는 이는 중국 자본시장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는 전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mjeo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