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외화예금 수요로 장기물을 위주로 소폭 하락했다.

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17.1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7.7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05원 오른 -3.05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6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장단기물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외화예금 환 헤지 수요 등으로 6개월, 1년물이 하락했다.

부채스와프 수요가 해소된 데 이어 하반기 우리나라 금리 인상 기대가 약화하면서 장기물로 갈수록 다소 눌리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3개월 구간에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가 여전했고 전반적으로 에셋스와프 물량이 많지 않아 단기물은 하단이 지지됐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장기 구간에서 예금 물량이 나오면서 무거웠고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는 구간만 움직였다"며 "역외 비드는 3개월 위주"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NDF 시장 참가자 영향으로 역외 비드가 있었고 부채스와프 수요가 크로스 시장에서 소화되면서 6개월~1년 구간이 하락했다"며 "단기물 쪽은 유동성이 좋지만, 현재 한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크지 않은 상황이라 6개월과 1년 구간에서 캐리 목적으로 비드를 하고 버티긴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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