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상무부는 무역분쟁과 관련해 미국이 협상의 문을 닫았다고 비판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무역협상이 지지부진한 것을 두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공격한 것을 반박한 것이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국의 비판은 근거가 없다"면서 "미국은 신뢰할 수 없고 변덕스러워" 양국이 회담을 종료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전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무역긴장 완화를 위한 협상을 지연시키고 있다면서 지적재산권 침해나 강제기술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미국은 지난 6일부터 340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2주 후에 나머지 160억달러 제품에 관세 부과를 강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추가 관세부과가 20일로 예정됐지만, 미국과 중국은 어떤 협상도 계획하고 있지 않은 상태다.

미국은 500억달러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이후에는 2천억달러 규모 중국산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가오 대변인은 "중국은 반드시 그리고 확실히 필요한 반박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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