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현재 미국과 멕시코와의 무역 협상에서 긍정적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고 19일 CNBC가 보도했다.

로스 장관은 "멕시코의 안드레스 마뉴엘 로페즈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그의 입장을 상당히 바꿨다"면서 "무역협상 관련 연내 상당한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로스 장관은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북미자유협정(NAFTA) 재협상에 나서는 것에 찬성했다"면서 "현재 재협상과 관련해 그는 매우 좋은 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별도로 이날 미 상무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자동차 관세와 관련해 청문회를 가질 예정이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산 자동차에 2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이번 달 초 로스 장관은 "관세가 현실화할지 말하기에 너무 이르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로스 장관은 그동안 미국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과 관련해 공정하지 않은 무역을 멈추게 할 것이라고 방어해 왔다.

이날 로스 장관은 "우리는 세계 2차대전이 끝난 후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무역전쟁을 해 왔다"면서 "무역전쟁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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