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인 레포 금리를 6.5%로 동결했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앙은행은 이날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최근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상승과 랜드화 약세에도 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7%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반면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7%에서 1.9%로 올려잡았다.

2020년에는 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은행 총재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자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앙은행 총재는 "만약 무역전쟁이 현실화하고 보호무역주의가 강화하면 소규모개방경제 국가는 즉각적으로 고통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남아공 랜드화는 지난 5월 말 이후 달러화에 대해 7% 넘게 절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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