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미국 의회가 외국 기업의 미국 기업 인수가 국가안보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권한을 강화하는 법안과 관련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존 코닌 공화당 상원의원은 "CFIUS의 권한을 강화하는 것과 관련해 상원과 하원이 합의에 이르렀고 이는 끝난 일"이라고 말했다.

CFIUS는 국가안보를 위협할 수 있는 외국인 투자를 검토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CFIUS는 외국 기업의 벤처 캐피털 펀드와 다른 투자 수단과 관련해 더 많은 권한을 가지고 검토를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유령 회사 등과의 거래와 관련해서는 어떤 계약이든 검토할 수 있다.

또한, 이 법안은 미국의 기술과 관련해 외국 기업이 조인트 벤처 등의 계약을 할 경우 수출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CFIUS에 부과한다.

이 법안은 지난 2017년 11월 코닌 의원과 로버트 피텐거 공화당 하원의원에 의해 제시됐다.

해당 법안은 외국계 기업과 관련된 거래 중에 특히 중국과 거래를 제한하는 목적으로 생겨났다고 WSJ은 설명했다.

그동안 이들을 포함한 많은 의원은 미국은 중국 기업들이 미국의 주요 시설과 기술에 접근해 국가안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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