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례적인 통화정책 관련 비판의 파장에 주목했다.

전문가들은 우선 연준의 정책이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비판에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란 견해를 유지했다.

다음 주 미국과 유럽의 자동차 관련 협상을 앞두고 무역전쟁 부담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타워브리지 어드바이저의 마리스 오그 대표는 "시장의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비판을 무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제롬 파월 의장이 그의 발언을 무시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진정한 부동산 업자다"며 "그는 금리가 올라가는 것은 무조건 나쁘다고 보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시장 전략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파월 의장을 호출하는지 지켜보자"며 "파월 의장은 통화정책의 정상화를 추진해왔고, 모든 여건은 금리 인상에 우호적이다. 경기도 탄탄하다"고 말했다.

비어드의 마이클 안토넬리 트레이더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권한 강화 법안의 의회에서 합의를 이뤘다는 소식을 지목하며 "이런 정책은 영향을 즉각적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며 "이런 법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향후 수개월 동안 목격하게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피닉스 파이낸셜 그룹의 웨인 카우프만 수석 시장 분석가는 "지금까지 실적은 환상적이며 이것이 주가가 가파르게 내려가지 않는 이유"라면서 "주식의 밸류에이션도 매력적이고 경기도 양호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만 "무역전쟁 관련 발언이 다시 험해지면서 매수자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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