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순익, 1.14弗로 예상치 1.07弗 웃돌아..매출, 연율 17% ↑

회사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호조 탓"..월가 "아마존 위협 덕택도 봤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최신 분기 실적이 클라우드 부문 호조에 힘입어 월가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발표됐다.

외신이 20일 인용한 MS의 회계연도 4분기 순익은 89억 달러(10조1천282억 원)로, 한해 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기 주당 순익은 1.14달러로 나타났다.

자크 인베스트먼트 리서치가 앞서 조사한 월가 예상치는 1.07달러였다.

지난 6월 말 종료된 최신 분기 매출도 301억 달러로, 월가 예상치 292억 달러를 웃돌았다.

분기 매출 연율 증가 폭은 17%로 집계됐다.

MS는 이런 분기 실적이 서버 제품과 애저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을 포함하는 이른바 '인텔리전스 클라우드' 부문 호조 탓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파이퍼 제프리의 알렉스 주킨 애널리스트는 "아마존 위협 덕택도 작용했다"면서, 유통업계가 전자 상거래에서 경쟁하지 않는 클라우드 컴퓨팅 파트너를 찾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주킨은 한 예로 "월마트가 아마존과 경쟁하기 위한 혁신 파트너를 찾아 왔음"을 상기시켰다.

MS는 지난 분기에 랩톱인 서피스 라인 매출도 25% 성장하는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MS 주식은 올해 들어 22% 상승해, S&P 지수 상승 폭 약 5%를 크게 웃돌았다.

주가는 19일(현지시각) 최신 분기 실적이 공개되자 1% 상승해, 105.12달러에 장 마감 후 거래가 이뤄졌다.

jks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