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CN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달러화 강세가 우리에게는 불이익을 가져다준다"면서 "위안화가 너무 빨리 떨어지고 있다(dropping like a rock)"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에는 달러화 강세에 반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평소 신념이 담긴 것으로 평가된다.
호주 NAB는 트럼프 대통령이 같은 인터뷰에서 금리 인상이 달갑지 않다고 발언한 것보다 위안화 약세를 우려하는 발언에 더 의미를 뒀다.
트럼프 대통령이 공언한 2천억달러 규모 중국산 제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부과 정책을 철회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 이런 발언에서 드러났기 때문이라고 NAB는 말했다.
아울러 자동차 수입에 대해 20%나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한 것에서도 물러서지 않으리라고 NAB는 내다봤다.
NAB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미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매파 행보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지만, 연준은 기준금리와 관련해서 원하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준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영향을 받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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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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