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 350억 弗..그린슈 실행 시 차입액 100억 弗 될 수도"

SCMP "올해 들어 세계 최대 규모..공모가 내달 1일 결정"

"IPO 앞서 기초 투자자들과 지분 25% 선매각 접촉 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송신탑 운영사 차이나 타워가 내주 홍콩 기업 공개(IPO)를 통해 최대 100억 달러(11조3천800억 원) 차입을 추진한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여러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차이나 타워 상장은 올해 들어 세계 최대 규모인 것으로 신문은 지적했다.

차이나 타워는 2014년 중국 3대 이통통신사인 차이나 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및 차이나 텔레콤이 산하 이동통신 송신탑 운영 부문을 합쳐서 출범시켰다.

소식통에 의하면 차이나 타워는 오는 23일 투자자 로드쇼를 가지며 IPO는 25일 시작될 예정이다.

공모가는 내달 1일 결정될 것으로 관측됐다.

그는 차이나 타워가 IPO에 앞서 기초 투자자들에게 약 25% 지분을 먼저 매각하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귀뜀했다.

인터내셔널 파이낸싱 리뷰도 18일 차이나 타워가 이번에 최대 88억 달러 차입을 통해 기업 가치를 최대 350억 달러로 인정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리뷰는 그러면서 15% 초과배정옵션(그린슈)이 실행되면 차입 규모가 100억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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