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해결 의지가 희박하다는 비방전에 약보합권에서 거래됐다. 무역갈등에 대한 시장 우려가 다시 커지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3포인트(0.04%) 내린 2,281.36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오전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6억원, 3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5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무역전쟁에 대한 긴장이 다소 커진 가운데, 트레블러스와 필립모리스 등 주요 기업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며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내렸다.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0.89%, 0.17% 하락했다.

포스코와 현대차도 1.75%, 0.40%씩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0.7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철강·금속업종은 0.60%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9포인트(0.14%) 오른 797.27에 거래됐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전일 미국 증시가 하락하며 국내 증시도 장 초반 약세장을 연출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해결의지가 희박하다는 비방전이 일어나면서 양국 간 갈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다소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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