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골드만삭스가 외부인사 채용을 대폭 늘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동안 골드만삭스는 외부인을 거의 채용하지 않는 분위기였으나 지난 한 해 동안 15명의 파트너를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년래 가장 많은 고위 간부급 인력을 작년에 채용했다.

모건스탠리의 에너지 트레이더였던 니틴 진달,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의 크레디트 포트폴리오 매니저였던 애시시 샤, 크레디트스위스에서 대형 광산업체를 커버하던 데이비드 해먼드, JP모건 출신의 크리스 갈리아, 해리 무어 등이 골드만에 파트너로 합류한 인물이다.

차기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지명된 데이비드 솔로몬도 베어스턴스 등에 몸담은 바 있다.

WSJ은 취약한 투자은행 네트워크의 보완과 상업은행 분야의 신규 비즈니스 구축, 트레이딩 부문 회복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많은 외부인력을 영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매체는 골드만이 2020년까지 연 매출을 50억 달러 더 늘리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서는 내부 인력 육성뿐만 아니라 외부로 눈을 돌려야 한다는 점을 인정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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