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일본이 물가상승률이 일본은행(BOJ)의 목표치에 여전히 미치지 못하는 핵심적인 이유 중 하나는 임금 상승률이 부진하기 때문이라고 HSBC가 20일 분석했다.

HSBC는 일본은행은 일시적인 요인들로 물가 상승세가 약해진 측면이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 중 하나는 임금 상승률이 느리기 때문이라고 봤다.

일본의 지난 5월 실업률은 2.2%를 기록하며 26년래 최저치까지 내려갔다. 5월 유효구인배율도 1.60으로 전월의 1.59보다 올라 44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HSBC는 이처럼 고용시장이 빡빡해지면서 물가 압력이 생길 여력이 거의 없다며 "종신 고용 근로자들이 적극적으로 임금 상승을 요구하지 않는 오랜 구조적 요인이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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