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무역전쟁 우려가 되살아나고, 미국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약보합으로 장을 시작했다.

23일 코스피는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0.41포인트(0.02%) 내린 2,288.78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비판하며 무역전쟁 우려가 다시 커진 점과 달러 약세 안도가 뒤섞이며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달러 강세에 대해 연이어 비판하면서,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의 우려를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5억원, 3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7%, 3.19%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현대차는 0.59%, 1.97%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종이 2.18%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다.

전기·전자업종은 1.55% 내리며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포인트(0.05%) 내린 791.24에 거래됐다.

김민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 간 무역전쟁이 환율전쟁으로 번지는 형국이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위안화 약세를 겨냥해 연준을 압박하면서 미국 금리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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