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하우스, 가장 많은 4억 弗 어치 인수..알리바바는 1억 弗 어치 약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세계 최대 이동통신 송신탑 운영사 차이나 타워가 이번 주의 홍콩 기업 공개(IPO)에 앞서 알리바바를 비롯한 10개 기업 또는 금융사를 기초 투자자로 영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다.

SCMP는 차이나 타워가 이번에 최대 681억 홍콩달러(87억 달러) 차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15% 초과배정옵션(그린슈)까지 실행되면 그 규모가 100억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SCMP가 입수한 차이나 타워 IPO 계획서에 따르면 431억1천400만 주를 공모가 1.26~1.58 홍콩달러에 소화한다는 목표를 하고 있다. 이 가운데 14억2천350만 달러어치를 10개 기초 투자자들이 인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힐하우스 캐피털이 가장 많은 4억 달러어치를 인수하며, 알리바바는 1억 달러어치 인수를 약속한 것으로 나타났다.ICBC는 5천만 달러어치를 인수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OZ 매니지먼트, 다르사나, 인부스, CNPC, 중국 자산관리감독위원회, 시노매치, 그리고 SAIC 자동차도 기초 투자자에 포함된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SCMP는 오는 25일 절차가 시작될 이번 IPO는 올해 들어 세계 최대 규모라고 지적했다.

인터내셔널 파이낸싱 리뷰는 지난 18일 차이나 타워가 이번 IPO를 통해 기업 가치를 최대 350억 달러로 인정받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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