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포스코대우가 금융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포스코대우는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1천707억원, 영업이익 1천360억원 등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82%, 영업이익은 40.37% 증가한 수준이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12조3천417억원, 영업이익 2천86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해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8.78%, 38.12% 각각 늘었다.

포스코대우는 자동차 강판과 스테인리스 등 철강 전 부문의 판매 호조로 무역부문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했고, 인도와 미국 등 해외 법인의 실적 상승이 2분기 실적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파푸아뉴기니의 래이(LAE), 폼(POM) 등 민자 발전 사업과 우즈벡 면방 등 해외 투자사업도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포스코대우의 2분기 실적은 금융시장의 전망치에 근접한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3개월 사이에 실적 전망치를 제시한 7개 증권사의 컨센서스를 집계한 결과 포스코대우는 올해 2분기에 매출 6조6천910억원과 영업이익 1천322억원 등을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

포스코대우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의 계절적 비수기로 전기 대비 영업이익이 다소 감소했지만, 무역부문의 판매 호조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지 대체 공급선 개발, 현지 유통시장 진출 및 우회 판로 개척 등을 추진해 보호무역 및 통상 제재 이슈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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