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23일 오후 5시 10분 송고한 中 외교부 "위안화 경쟁적 평가절하할 생각 없어…위협 안 먹힌다" 제하 기사 본문 여섯 번째 문장의 '달러 강세 발언'을 '달러 강세 비판 발언'으로 바로잡습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외교부가 위안화를 경쟁적으로 평가절하할 생각은 없다면서 환율전쟁 가능성에 정면 반박했다.

시나재경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3일(현지시간)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통화를 경쟁적으로 평가절하해 수출을 자극할 생각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달러 강세 비판 발언을 내놓고, "위안화가 너무 빨리 떨어지고 있다(dropping like a rock)"고 언급한 데 대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겅 대변인은 "위안화 환율은 시장에 의해 결정된다"면서 "중국의 우수한 경제 펀더멘털이 위안화의 안정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겅 대변인은 미·중 무역갈등에 대해서는 위협과 겁박이 중국에는 절대 안 먹힐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5천억 달러, 실질적으로는 모든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준비가 돼 있다고 위협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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