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 및 회장이 23일 보도된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미 경제 확장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이먼 CEO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2천억 달러의 관세를 부과한다면 현재 경제에 나타났던 좋은 현상들이 다 반대로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주 공개되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8%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1분기 2%보다 높아진 것이다.

그러나 최근 무역 관련 상황은 악화하고 있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5천55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이먼 CEO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관련해 심각하지만 정확한 이슈들을 끄집어냈다"면서 "그러나 다음번 어떤 조처를 할지 의문이 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나라들이 보복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는 틀린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솔직하게 말하면 내가 대통령이라면 몇몇 고문들에게 화가 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다이먼 CEO는 "무역전쟁이 중국뿐 아니라 북미 파트너들과 유럽 등으로 확장한 것은 상황을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면서 "불확실성을 조금 키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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