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이미지 제고로 유럽내 인지도·판매 확대 노린다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프랑스와 영국,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등 이른바 유럽의 5대 프로축구 모든 리그에서 현대자동차의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뛰는 선수를 볼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이탈리아 프로축구리그인 세리에A 소속의 명문축구클럽인 'AS 로마'와 독일 프로축구리그 분데스리가 소속의 축구클럽 '헤르타 BSC 베를린'의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로서 팀을 공식후원한다고 24일 밝혔다.





AS로마는 이탈리아 수도인 로마를 연고로 활동하고 있으며 1927년 창단 이래 세리에A 3회 우승, 코파 이탈리아 9회 우승 등의 경력을 자랑한다.

또 분데스리가 소속의 헤르타베를린은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연고로 하는 팀으로 지난 1892년 창단된 독일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구단이다.





현대차는 오는 2021년까지 AS로마 선수단의 유니폼 뒷면, 헤르타베를린 선수단의 유니폼 소매 등에 현대차 로고를 적용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아울러 경기장 내 광고판, 홈구장 차량 전시 등을 통해 이탈리아와 독일 현지에서 현대차의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안드레아스-크리스토프 호프만 현대차 유럽권역본부 상품·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이탈리아 AS로마, 독일 헤르타베를린이 현대차의 새로운 글로벌 자동차 파트너십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프랑스-영국-스페인-독일-이탈리아에 이르는 유럽 5개국 리그 후원을 완성해 유럽 축구팬들의 열정에 부응하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2년부터 프랑스의 프로축구리그인 리그1 소속의 '올림피크 리옹'을 후원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소속의 '첼시 FC', 스페인의 라리가 소속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도 후원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해 유럽시장에서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유럽시장에 신차를 대거 투입하기로 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8년 유럽시장에서 50만8천574대를 판매한 이후 지난해에는 약 2배에 가까운 99만5천383대를 현지에서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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