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6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세제혜택을 확대하고 자유로운 중도인출을 허용해 '국민통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 답변서에서 "ISA 가입자의 1인 평균 가입금액이 175만원에 불과해 예상한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ISA는 지난해 3월 출시 이후 올해 5월 현재 가입자 수 230만명, 가입금액 3조9천억원에 이르는 등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며 "ISA 가입자 중 근로소득 5천만원 이하 근로자나 종합소득 3천500만원 이하 자영업자 비중이 67%에 이르는 등 많은 서민이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최 후보자는 "앞으로도 서민층이 ISA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서민층을 중심으로 세제혜택을 늘리고 중도인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세제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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