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올해 상반기 벤처투자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금액이 늘어 벤처 분야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2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소벤처기업부가 어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상반기 벤처투자금액은 1조6천149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61% 늘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말까지 투자금액이 3조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벤처중기부는 올해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에서만 5천300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정부가 발표한 벤처창업 생태계 혁신방안이 효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집권 2년 차의 핵심 목표는 혁신성장을 가속하는 것"이라며 "혁신성장은 4차 산업혁명에 맞춰 기존 제조업의 디지털 혁명을 꾀하고, 혁신형 벤처·스타트업을 늘리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혁신기업이 생겨나야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고 우리 경제가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여당은 혁신성장을 뒷받침할 혁신모험펀드와 코스닥벤처펀드 등 '마중물'을 계획대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며 "혁신모험펀드는 앞으로 3년간 10조 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인데, 벌써 2조3천억 원의 펀드 조성을 마친 상태"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한 민간 부문의 코스닥벤처펀드도 두 달 만에 2조 원의 목표투자자금을 끌어모았다"며 "혁신성장의 속도를 높이기 위한 규제혁신 입법에도 속도를 내겠다. 이를 통해 혁신성장이 본궤도에 오른다면,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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