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금융투자협회가 오는 17일 기관 및 전문투자자 전용 비상장주식 거래 플랫폼(K-OTC PRO)을 선보인다.

K-OTC PRO는 비상장사의 주식이나 벤처캐피탈(VC) 등이 보유한 펀드 지분을 거래하는 플랫폼이다. 일정 자격 요건을 충족한 기관과 전문투자자 등만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다. 회원 신청은 홈페이지(www.k-otcpro.or.kr)를 통해 할 수 있고, 협회 승인받은 후 플랫폼 접속이 가능하다.

회원은 호가 게시 및 메신저를 통한 가격 협상을 할 수 있으며 오는 8월 초까지는 서비스회원 대상 기업의 밸류에이션 및 계약서 작성 관련 법률자문을 신청을 받는다. 또 비상장기업의 자금조달 신청, 국내외 투자 대상에 대한 투자 제안 게시판, 모바일 앱 등은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성인모 증권파생상품서비스 본부장은 "K-OTC PRO 플랫폼을 통해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의 걸림돌로 작용하던 거래상대방 탐색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기관과 전문투자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우리나라 사적 자본시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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