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도쿄증시는 유럽 부채 위기 우려로 위험회피 분위기가 조성돼 하락했다.

15일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141.76P(1.66%) 하락한 8,377.37로 장을 마쳤다.

1부 시장을 반영하는 토픽스지수도 11.96P(1.62%) 내린 725.02를 기록했다.

모넥스의 가나야마 도시유키 애널리스트는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이후의 낙관론은 단기적인 것에 그쳤다"며 "유럽 상황에 대한 부정적인 심리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 부채 위기로 외국 자금이 일본 증시에서 빠져나가면서 도쿄증시에 부담을 줬다.

일본 재무성 통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주에 3천39억엔의 일본 주식을 팔았다. 이는 9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매도한 것이다.

주오미쓰이 자산운용의 데라오카 나오테루 매니저는 "일본은 해외 요인에 매우 취약하다"며 "유럽 상황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움질일 것같지 않고 유로-엔 하락은 수출관련주들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바가 3.8% 하락했고 해운업체인 미쓰이 O.S.K가 떨어졌다.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해양운송업종과 정밀기계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운송업종은 유일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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