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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마켓워치> 물가 또 부진…주가↑·국채↑·달러↓
    윤영숙 기자  |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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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7.07.17  07: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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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연합인포맥스) 미주본부 = 1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 지연 전망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물가 상승률이 다시 부진한 것으로 확인돼 올랐다.

    달러화는 물가 지표 부진에 내렸다.

    뉴욕유가는 세계 원유 수요 증가 기대 등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미 노동부는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계절 조정치)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1% 상승이었다.

    6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로는 1.6% 상승했다. 이는 4개월 연속 상승세가 둔화한 것이다.

    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6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0.1% 상승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전년 대비로는 1.7% 높아졌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2월 목표치 2%를 웃돈 이후 지난 5월에는 전년 대비 1.4% 상승으로 하락했다.

    네이션와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버슨은 이날 소비자물가 때문에 연준은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단속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이달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6월 미국 소매판매가 2016년 7~8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째 감소했다.

    미 상무부는 6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1% 증가였다.

    자동차를 제외한 6월 소매판매도 0.2%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들은 0.2%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와 휘발유를 제외한 6월 소매판매도 전월 대비 0.1% 줄었다. 거의 일여 년 만에 첫 감소다.

    2분기 전체 소매판매는 전 분기 대비 0.2% 증가했다. 상반기 소매판매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3.9% 늘었다.

    소매판매는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를 차지해 소비자들의 소비 상황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소매판매 지표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하지 않는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나온 소매판매는 재앙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지만 약했다며 여전히 앞으로 반등할 여지가 있지만, 인내심을 가져야만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번 주 옐런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올해 초에 약했던 가계 지출의 성장은 최근 몇 달 동안 개선됐다"며 "계속된 일자리 증가, 가계 부의 증가, 여름의 높은 소비 성향 등에 의해서 뒷받침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후 지난 6월 미국 산업생산이 원유와 석탄 채굴 활동 증가 덕분에 시장 예상보다 호전됐다.

    연준은 6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4%(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3% 증가였다. 5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2분기 산업생산은 연율 4.7% 늘었다. 1분기에는 1.4% 증가에 그쳤다.

    6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2% 늘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6월 제조업 생산은 0.2% 늘었다. 전년 대비로는 1.2% 증가했다. 6월 광산부문 생산은 전월 대비 1.6%, 전년 대비 거의 10% 증가했다.

    6월 설비가동률은 0.2%포인트 높은 76.6%였다. 애널리스트들은 76.8%로 전망했다. 장기 평균은 79.9%다.

    7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월가 예상치보다 낮아졌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7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전월 95.1에서 93.1로 낮아졌다. 이는 올해 개인 소비가 연율 2.4% 증가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94.7을 예상했다.

    향후 12개월 동안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전달 2.6%에서 2.7%로 상승했다.

    5-10년 동안 기대 인플레율은 전달 2.5%로 2.6%로 높아졌다.

    미시간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리처드 커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불붙은 3% 성장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며 "현재 지수의 하락은 대체로 2%의 성장 수준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미국의 기업재고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 상무부는 5월 기업재고가 0.3%(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도 0.3% 증가였다.

    자동차 딜러들의 재고가 1.1% 늘어나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자동차 재고는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빠르면 9월부터라도 대차대조표 축소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매우 점진적인 프로세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플란은 또 "임금 상승 압력이 나타나기 시작할 것을 예상한다"면서도 연준이 완화 정책을 모두 없애기 전에 물가가 2% 목표를 향해 도달하고 있다는 증거를 보기를 원한다는 기존의 태도를 되풀이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시카고 연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글을 통해 올해 금리 인상과 관련해 지켜봐야 한다며 "올해 금리 인상이 2회에 그칠지, 3회 또는 심지어 4회에 그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전했다.

    에번스 총재는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환경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과 느린 대차대조표 축소를 지지한다는 것"이라며 "정확히 언제 연준이 자산을 줄이는 것을 시작할지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65포인트(0.39%) 상승한 21,637.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44포인트(0.47%) 높은 2,459.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8.03포인트(0.61%) 오른 6,312.47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장중 각각 21,681.53과 2,463.54까지 올라 장중 최고치도 다시 썼다.

    지수는 상승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춘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이 1%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기술주도 0.9% 올랐다. 이외에 통신과 유틸리티, 헬스케어, 산업, 소재, 소비, 에너지 등이 강세를 보였지만 금융은 0.5% 내렸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자산 기준 미국 1위 은행인 JP모건의 주가는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0.9% 내렸다.

    JP모건은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 증가한 70억3천만 달러(주당 1.82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톰슨 로이터가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는 1.58달러였다.

    매출도 전년동기 대비 4.7% 늘어난 264억1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는 249억6천만 달러였다.

    씨티그룹의 주가도 올해 2분기 시장 예상을 웃돈 순익과 매출을 발표했지만 0.4% 내렸다.

    씨티그룹은 올해 2분기 순이익이 39억 달러(주당 1.2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179억 달러를 나타냈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전망치는 EPS 1.21달러, 매출 174억 달러였다.

    미국에서 세 번째로 큰 웰스파고은행은 2분기 매출이 월가 예상을 밑돌아 주가가 1.1% 내렸다.

    웰스파고는 이날 분기 순익이 58억 달러(주당 1.07달러)로 전년 대비 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팩트셋의 월가 예상 집계치는 주당 1.01달러였다.

    매출은 222억 달러로 전년에서 변하지 않아, 애널리스트들 전망치 225억 달러를 밑돌았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CPI 지표가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완전고용과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통화정책을 운용하고 있으며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는 최근 물가 상승률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추가 금리 인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오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3.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2.83% 내린 9.62를 기록했다.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9bp 내린 2.319%에서 거래됐다. 한 주간 낙폭이 7.4bp였다. 지난 6월 2일로 끝난 주 이후 가장 주간 큰 폭이다.

    채권가격은 수익률과 반비례한다.

    국채가는 6월 소비자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기조가 조정될 수 있다는 기대로 올랐다.

    전일 국채가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정책으로 선회 우려와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물가와 장기 금리 발언으로 내렸다.

    금리 전략가들은 6월 소비자물가, 같은 달 소매판매 지표 모두 부진했다며 이번 주 의회 증언에서 옐런 의장이 물가 부진 시 금리 인상 계획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을 상기시켰다고 설명했다.

    스톤 앤드 매카시 리서치 어소시에이츠의 존 카나반 시장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옐런의 발언을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했다며 그 이후 이날 나온 지표는 이 해석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씨티 내셔널 로취데일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는 연준이 자산 축소를 시작할 만큼 미 경제가 강하다고 평가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경기부양책 제거를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것은 금리를 빠르게 인상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회사는 현재 전망을 고려하면 연준은 올해 4분기에 한 차례 금리를 인상할 뿐 아니라 느린 자산 축소를 시작할 것으로 본다며 내년 2~3번의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다.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2월 목표치 2%를 웃돈 이후 지난 5월에는 전년 대비 1.4% 상승으로 하락했다.

    네이션와이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데이비드 버슨은 이날 소비자물가 때문에 연준은 공격적인 통화정책을 단속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를 가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은 이달 25~2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6월 미국 소매판매가 2016년 7~8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째 감소했다.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쉐퍼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나온 소매판매는 재앙을 초래할 정도는 아니지만 약했다며 여전히 앞으로 반등할 여지가 있지만, 인내심을 가져야만 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번 주 옐런 의장은 의회 증언에서 "올해 초에 약했던 가계 지출의 성장은 최근 몇 달 동안 개선됐다"며 "계속된 일자리 증가, 가계 부의 증가, 여름의 높은 소비 성향 등에 의해서 뒷받침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후 지난 6월 미국 산업생산이 원유와 석탄 채굴 활동 증가 덕분에 시장 예상보다 호전되면서 국채가 오름폭이 줄었다.

    연준은 6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4%(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3% 증가였다. 5개월째 증가세가 이어졌다.

    미시간대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리처드 커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불붙은 3% 성장에 대한 희망이 사라지고 있다"며 "현재 지수의 하락은 대체로 2%의 성장 수준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월가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가 내려앉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나우캐스트' 모델의 2분기 GDP 추정치가 1.9%로 이전의 2.6%에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 모델은 2.6%인 같은 분기 추정치를 2.4%로 낮췄다. 5월에는 4.3%였다.

    IHS 마킷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전분기 GDP 추정치를 2.7%에서 2.4%로 하향 조정했다. 바클레이즈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는 2.5%에서 2.4%로 내려 잡았다.

    미국은 지난 1분기 1.4%의 성장을 기록했다. 2분기 GDP는 이달 28일 나온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금리 인상이 멀어졌다는 기대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게걸음 장세를 보였다.

    이날 나온 연준 위원들은 올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살려두는 발언을 내놓으면서도 물가 부진에 발목 잡히는 모습을 보였다.

    전략가들은 다음 주 20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했다.

    단스케방크는 "ECB가 QE 추가 확대에 대한 문구를 성명에서 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이 밖에 선제안내 변화는 미미할 것으로 보이고 QE 기간과 관련해서도 유동적인 태도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앞서 6월 회의에서 ECB 정책위원들은 '필요한 경우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명시된 선제안내 문구를 제거하는 것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는 이번 회의에서 이 문구가 삭제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ECB가 오는 20일 열릴 통화정책회의에서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CIBC는 ECB가 다음 주 회의에서 유로화 상승세를 제한하기 위해 조심스러운 수사를 사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2.53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휴장 가격인 113.22엔보다 0.69엔(0.61%) 낮아졌다. 한때 112.24엔까지 내렸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47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406달러보다 0.0064달러(0.55%) 상승했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9.09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9.15엔보다 0.06엔(0.04%) 밀렸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1.3109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9454달러보다 0.01636(1.24%) 올랐다.

    달러화는 미국의 6월 소매판매와 소비자물가지수 부진으로 엔화에 하락했다.

    전일 달러화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강보합세를 보였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은 12월 추가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43.1% 반영했다.

    지난 6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캐피털 이코노믹스는 이날 물가 지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물가 부진이 일시적이라는 주장을 계속 펼 수 없게 할 것으로 평가했다.

    냇웨스트 마켓츠의 브라이언 다잉거필드 거시 전략가는 "부진한 지표들은 연준의 금리 인상 시기 전망을 바꿀 수 있다"며 "인상 속도가 늦춰지는 것은 다른 통화들, 특히 원자재 통화에 대해 달러화의 약세를 촉발한다"고 설명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지난 이틀간 의회 증언에서 물가가 앞으로 몇 년간 목표치 2%에 도달하지 못한다고 판단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강조하면서도 물가 부진이 지속하면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준의 금리 인상과 자산 축소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씨티의 앤드루 홀렌호스트는 "소비자물가와 소매판매의 놀라운 부진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춘다"며 "그러나 성장이 꾸준한 데다 물가 지표 내용의 탄탄함을 고려하면 연준은 9월에 자산 축소를 하고, 12월에 금리를 높일 것이다"고 진단했다.

    지난 6월 미국 소매판매도 2016년 7~8월 이후 처음으로 2개월째 감소했다.

    7월 미국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월가 예상치보다 낮아졌다.

    반면 지난 6월 미국 산업생산이 원유와 석탄 채굴 활동 증가 덕분에 시장 예상보다 호전됐다.

    이에 따라 2분기 국내총생산(GDP) 전망치가 내려앉았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나우캐스트' 모델의 2분기 GDP 추정치가 1.9%로 이전의 2.6%에서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 모델은 2.6%인 같은 분기 추정치를 2.4%로 낮췄다. 5월에는 4.3%였다.

    유로화는 미 경제지표 부진으로 달러화에 상승했다.

    CIBC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QE) 축소 계획은 유로화에 긍정적이지만 ECB는 다음 20일 예정된 회의에서 유로화 상승세를 제한하기 위해 조심스러운 수사를 사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CIBC의 제레미 스트레치 전략가는 이는 유로화를 1.15달러 아래에서 머물게 하는데 충분할 것이라며 다만 유로화는 올해 말에는 소폭 상승한 1.18달러 부근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운드화는 영국 중앙은행의 이안 매카퍼티 위원이 조기에 양적 완화 프로그램을 끝내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긴축으로 정책 선회 기대를 높여 달러화에 올랐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기준금리 인상이 멀어졌다는 기대로 뉴욕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게걸음 장세를 보였다.

    캐나다 달러화는 이번 주 7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된 데 이어 미 경제지표가 부진해 달러화에 한때 1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캐나다 달러화에 전장보다 0.57% 내린 1.2649캐나다 달러에 움직였다.

    이날 나온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상 불씨는 살아있다고 말했지만, 물가 지표 부진에 빚이 바랬다.

    전략가들은 다음 주 예정된 ECB의 통화정책 회의를 주목했다.

    단스케방크는 "ECB가 양적완화(QE) 추가 확대에 대한 문구를 성명에서 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이 밖에 선제안내 변화는 미미할 것으로 보이고 QE 기간과 관련해서도 유동적인 태도를 고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씨티그룹은 ECB가 오는 20일 열릴 회의에서 비둘기파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46센트(1%) 상승한 46.5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이번 주 5.2% 올랐다.

    유가는 최근 세계 공급 과잉 우려에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에 강세를 보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일 월간 보고서를 통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했다.

    IEA는 다만, 시장 재균형이 시작되는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미국의 원유채굴장비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시장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았다.

    베이커휴즈는 주간 미국의 원유채굴장비 수가 2개 증가한 765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7개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원유채굴장비수가 증가하는 것은 그만큼 원유 채굴활동이 활발하다는 의미다.

    다음 주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국의 월간 채굴활동 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8월 셰일 오일 생산량 전망치도 포함될 전망이다.

    최근 유가는 미국을 비롯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감산 합의에서 예외를 인정받은 리비아와 나이지리아의 생산 증가에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로비 프레저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나이지리아와 리비아가 생산량을 증가시키면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생산량 감축 합의에 부담되고 있다"며 "그러나 생산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생산이 차질을 빚을 위험이 상당히 크며 특히 리비아가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여름 OPEC의 감산 이행률 수준이 높게 유지되기 어려울 수 있어서 공급 차질은 안정적인 재고 감소를 보장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고 예상했다.

    나이지리아의 원유 장관은 그동안 지속해서 나이지리아가 OPEC의 감산 노력을 돕기 위해 생산량 제한을 지지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나이지리아와 리비아의 에너지 부문 대표들은 이달 OPEC 등 주요 산유국 회동에 참석할 예정이다.

    ysy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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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재무 "부채한도 증액 안 되면 납세자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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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렌버그 "브렉시트, 계속해서 영국 경제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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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본토 채권 캐리트레이드 부활" <A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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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MH 올 상반기 수익, 201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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