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대폭 오른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갔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6일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이 439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 기록한 124억원보다 3.5배 많은 수준이다. 전분기보다도 두 배로 증가했다. 여섯 분기 연속 흑자기조다.

연합인포맥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342억원)를 웃돌았다. 이로써 삼성엔지니어링은 2016년 3분기 이후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3천486억원이다. 전년보다 매출이 0.5% 감소했지만, 내실은 나아진 셈이다. 175억원의 당기순이익은 1년 만에 최대다.

지난 분기 수주실적은 1조7천895억원으로 상반기 누적수주 6조3천억원까지 높아졌다. 상반기 주요 수주 프로젝트로는 아랍에미리트(UAE) CFP(Crude Flexibility Project, 원유처리시설), UAE WHRP(Waste Heat Recovery Project, 폐열 회수처리시설), 베트남 롱손 HDPE·PP(High Density Polyethylene·Polypropylene, 고밀도폴리에틸렌·폴리프로필렌) 등이 포함됐다.

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2분기 말 수주잔고는 13조8천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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