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 헤일링(Car Hailing)'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량 공유의 한 종류로 넓은 의미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를 통칭한다.

이동을 희망하는 고객과 차량을 보유한 사업자를 직접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미국에서 시작된 '우버'가 대표적이다. 국내에서는 현재 카카오택시 등이 유사한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

가파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카쉐어링(Car Sharing)에 이어 최근엔 카헤일링 업체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올해 초 현대자동차가 동남아시아의 우버로 알려진 '그랩'에 투자를 단행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012년에 설립된 그랩은 현재 동남아시아 차량 호출서비스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초 기준으로 동남아 8개국 168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등록 운전자 수 230만명에 달한다. 일평균 3백만건 이상의 운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장소·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차를 이용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커진 영향으로 완성차업체를 포함해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관련 업체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SK그룹이 카쉐어링 서비스를 영위하고 있는 쏘카에 지분을 투자한 것을 시작으로, 롯데렌탈의 그린카 인수, AJ렌터카의 링커블 인수, 현대자동차의 카넥스트도어 투자 등이 잇따르고 있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산업증권부 정원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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